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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 퇴직 전 업체들과 '무더기 고문 계약' 세무서장들...경찰, '유착 의혹' 수사 / YTN

2022-07-12 6 Dailymotion

지난해 세무조사를 받는 제약업체 대표와 관할 세무서장이 세무서 건물 옥상에서 샴페인을 마시며 수상한 만남을 가진 사실 YTN이 단독으로 보도해드렸는데요. <br /> <br />경찰은 퇴직을 앞둔 현직 세무서장들이 업체들과 고문 계약을 맺은 정황을 파악해 세무서를 압수수색 하는 등 유착 의혹 수사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황윤태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파란 상자를 든 경찰 수사관들이 종로세무서장실에서 우르르 나옵니다. <br /> <br />취재진이 질문 공세를 해보지만 묵묵부답입니다. <br /> <br />[경찰 관계자 : (오늘 압수수색 서장실만 이뤄지나요? 추가로 진행된 데는 없었습니까?)….] <br /> <br />경찰청 국가수사본부가 전직 세무서장들과 업체들의 유착 의혹이 불거진 종로세무서를 전격 압수수색 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5월 종로세무서 옥상에서 당시 세무서장과 체납징수과장이 세무조사를 받던 보령제약 대표와 수상한 만남을 가졌다는 YTN 보도 이후 본격 수사에 착수한 겁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전직 세무서장 A 씨가 현직으로 재직할 때 업체들과 고문 계약을 체결한 사실을 파악하고 당시 주고받은 공문을 입수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A 씨로부터 전임 세무서장이었던 B 씨 역시 현직 때 업체 여러 곳과 고문 계약을 맺었다는 진술도 확보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이 고문 계약을 맺은 업체는 모두 10여 곳으로 확인됐는데 경찰은 해당 업체들도 동시다발로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현직 세무서장들이 퇴직하기 전 관행적으로 업체들과 고문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세무서장들은 퇴직 후 업체 고문을 겸직하는 경우가 많은데 40~50개 회사와 계약을 맺고 매달 50만 원에서 많게는 2백만 원씩 고문료를 받는 거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세무업계 관계자들은 YTN과의 통화에서 재직 당시 어느 위치까지 올라갔는지에 따라 고문을 맡는 업체 수와 고문료가 결정된다고도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퇴직 이후는 문제 삼을 수 없더라도 현직 세무서장 신분으로 업체들과 미리 계약을 체결해 금품을 약속받는 건 불법이라고 판단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전직 세무서장 2명과 업체 관계자 10여 명을 입건해 수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압수수색으로 확보한 물증을 분석해 추가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검토한 뒤 조만간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다만, YTN 보도를 통해 세무서 건물 옥상에서 제약업체 대... (중략)<br /><br />YTN 황윤태 (hwangyt2647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20712230800163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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